국내 취업시장이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자 취업준비생들의 해외 인턴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대학생 포털 캠퍼스몬이 취업준비생 490명을 대상으로 ‘해외인턴 선호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중 92.4%(453명)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 인턴십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해외 인턴을 선호한다고 답한 453명 중 44.2%는 현재 해외취업을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인턴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 해외 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가 25.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 해외에서 전문기술 및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19.4% ▲ 외국어(영어 등)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19.2% ▲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 13.7% ▲ 국내기업 보다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 12.4% ▲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 6.0% 등으로 조사됐다.
해외인턴을 원하는 국가로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30.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 호주 17.7% ▲ 캐나다 15.9% ▲ 유럽 13.9% ▲ 일본 11.5% ▲ 중국 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 취업준비생들은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주(11.8%p↑)와 중국(9.2%p↑), 일본(6.5%p↑)등의 국가로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반면 여성 취업준비생들은 남성들에 비해 미국(22.8%p↑)과 유럽(7.4%↑)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해외인턴을 하고 싶은 직종으로는 호텔, 항공, 관광분야 직종이 19.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 전문/특수직 16.6% ▲ IT/정보통신직 15.2% ▲ 마케팅/영업직 12.1% ▲ 기획/홍보직과 ▲ 기술/생산직이 각각 8.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 취업준비생들은 여성 취업준비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IT/정보통신직(17.5%p↑)과 생산/기술직(12.7%p↑)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여성 취업준비생들은 홍보/기획직(12.6%p↑)과 디자인직(6.3%↑)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다소 높았다.
해외인턴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으로는 ▲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꼽은 응답자가 63.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 외에 ▲ 전문분야 경력 19.9% ▲ 외국 자격증 취득 7.1% ▲ 해외기업 정보수집 4.2% ▲ 글로벌 인맥 3.8%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이들이 해외취업 정보를 얻는 곳으로는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가 67.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 국가공인 기관 13.9% ▲ 신문 및 잡지 간행물 5.1% ▲ 유학기관 4.2% ▲ 헤드헌터사 2.6% ▲ 학교 추천 및 홈페이지 2.2%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해외취업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기피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 국내에서 취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 부족한 외국어 실력 때문이 24.3% ▲ 해외 취업사기가 많기 때문 21.6% ▲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과다 비용 5.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중 15.5%(76명)는 해외 인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75.0%가 해외 인턴 경험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되는 부분으로는(*복수응답) 폭넓은 경험으로 시야가 넓어졌다가 응답률 48.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어 등 외국어 실력이 향상됐다는 응답도 46.1%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 해외 인맥이 생겼다 23.7% ▲ 글로벌 경쟁력이 생겼다 9.2% ▲ 국내 외국계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7.9% ▲ 해외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 6.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