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서울시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거주 다문화가족 중 많은 세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2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다문화가족 중 미취업자는 41.5%에 달한다. 특히 결혼이민여성의 취업률은 남성에 비해 더 낮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취·창업 교육프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이중언어 상품판매원 양성과정, 호텔 룸어텐던트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99명의 결혼이민여성에게 전문 취·창업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뷰티케어 어시스턴트', 'BtoB 오픈마켓창업·SNS마케팅' 등 7개의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7~12월에 이뤄진다.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기관별로 모집한다. 취·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들은 해당 기관 모집기간 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결혼이민들이 여러 분야에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호텔 룸어텐던트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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