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가 지속적인 고객 유출로 고전하고 있다.

5일 NTT도코모가 발표한 휴대전화계약건수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계약에서 해약을 뺀 건수는 5900건 순감소를 기록했다.
해약건수가 신규계약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1만2900건 감소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특히, 번호는 그대로 두고 통신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제도로 인한 해약건수는 14만6900건에 달했다. NTT도코모는 이 같은 유출을 지난 2009년 2월부터 53개월 연속 겪어왔다.
현지언론들은 "NTT도코모가
삼성전자(005930)와 소니의 스마트폰 제품을 투톱으로 걸고 판매를강화했지만 애플의 아이폰 등 다른 제품을 사용하려는 고객들의 이동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소니의 엑스페리아는 83만대 팔렸으며 갤럭시 S4는 40만대 판매됐다.
카토 카오루 NTT도코모 사장은 “올 여름 삼성과 소니의 스마트폰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고객 유치라는 측면에서 즉각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휴대폰 시장 성수기인 겨울을 겨냥해 아이폰 신제품을 도입해 판매를 강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가토 사장은 “라인업 중 하나라면 아이폰 도입을 고려할 수 있지만 애플과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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