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를보는남자)버냉키 쇼크, 증시 급락
2013-06-21 08:36:54 2013-06-21 08:39:44
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차석록 부장(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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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쇼크 증시급락 
-버냉키 출구전략 시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하락 
-외국인 10일연속 매도공세 
-1차지지선 1800선 전망 
-낙폭과대종목 중심 분할매수접근 
 
 
<앵커> 버냉키쇼크로 증시가 폭락했어요 
 
 
<기자>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82포인트(2.00%) 내린 1,850.49로 거래를 마감해 1,85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이날 하루동안 시가총액 23조원이 증발했다. 1천97조2천845억원이었던 시총은 1천74조6천24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감소폭은 시총이 하루 만에 23조210억원 증발한 작년 7월 12일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컸다. 지수 낙폭(2.00%)도 작년 7월 이후 최대치였다. 코스닥지수는 5.82포인트(1.10%) 빠진 525.59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894개 종목 가운데 77.7%(695개), 코스닥시장 984개 종목 중 75.6%(744개)의 주가가 하락했다.
  
<앵커> 급락배경은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 전략 선언에 이어 중국 제조업 경기둔화 지표까지 나오면서 급락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우리의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49.1)를 밑도는 48.3을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이같은 악재에다 뉴욕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추락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위축시켰다. 무엇보다 수급측면에서 대규모 외국인 매물이 시총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충격이 컸다. 
 
 
<앵커> 외국인 매도공세가 10일째 이어졌어요
 
 
<기자> 외국인들이 최근 10거래일 연속 총 4조원이 넘는 한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20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0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외국인들은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3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지난 4월 12~24일 중 9거래일 연속 매도했던 것과 다르다는 분석이다. 당시엔 규모가 1조2000억원에 불과했고, 뱅가드 물량이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었다. 뱅가드 매도 물량은 매주 3000억원 이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의 매도는 뱅가드 물량이 거의다 정리된 시점에 집중적으로 나오는 것이라 더 우려를 낳고 있다. 
 
<앵커> 외국인 매도종목은
 
 
<기자> 국인들은 줄기차게 시총상위종목을 내다팔고 있다. 삼성전자 1762억 현대차 373억 현대모비스 260억 LG디스플레이 218억 순매도, 롯데케미칼 134억 대우조선 해양 120 삼성중 113 현대미포조선 31억 순매수, 기관은 삼성전자 1013억 현대차 480억 기아차 409 현대모비스 203억 순매수, 현대제철 225 롯데케미칼 224 현대중 216억 순매도. 대표적인 종목이 SK하이닉스 
 
 
<앵커>전문가들의 향후 증시전망은
 
 
<기자> 증권가에선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로드맵 제시로 당분간 신흥국(이머징)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현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 코스피는 양적완화 출구전략 이슈 반영으로 꾸준히 조정을 받아온 터라 단기충격 강도는 무뎌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 국면에서도 고평가되지 않아 조정 폭 또한 아세안 국가보다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9년 이래 아세안 자산시장은 3~4배 상승한 반면 한국 시장은 전고점을 하회하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한국 경제의 경우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와 물가 안정, 대응력 높은 외환보유액 등 상대적으로 견실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시장의 상대적 매력도는 높다는 분석이다.
  
<앵커> 투자전략은?
 
 
<기자> 일단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의 자금이탈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즉, 리스크관리가 최우선이다. 윤곽이 드러난후 매수해도 늦지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단 추가하락시 지지선은 1800. 하지만, 1850은 한국증시의 PBR 이 1배미만,per이 8배이하로 2009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저평가국면이기 때문에 대형우량주는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IT 자동차주 중심으로 접근하되 낙폭과대종목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외국인 매도공세속에서도 순매수하는 종목 관심 필요. 지난 7일이후 대림산업 현대건설, GS리테일, 한라비스테온공조, 삼성중공업 등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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