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재 논의 법안 중 어떤 것이 경제죽이기냐"
'경제민주화 속도조절' 새누리 맹비난
2013-06-18 14:32:39 2013-06-18 14:35:4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속도조절을 외치며 경제민주화 입법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갑을이 아니라 갑을병정 모두가 중요하다며 너스레를 떨고 있다"며 "을은 피눈물을 흘리는데 새누리당은 병정 놀음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사진제공=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지금은 병정의 말잔치가 아니라 진정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조절해야 할 것은 속도가 아니라 불공정한 갑을 관계 조정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갑과 을이 상생하는 경제민주화 입법을 반드시 6월 국회에서 실천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 어떤 혼란과 어떤 정치 이슈와 별개로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국회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국정원 국정조사와 민생국회, 이 두가지 과제는 결코 민주당이 포기할 수 없는 6월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어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경제를 살리는 경제민주화가 돼야 한다. 경제민주화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된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경제를 죽이는 경제민주화 법안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종전의 발언을 다시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논의되는 경제민주화 법안 중 도대체 어떤 법안이 경제를 죽이는 법안이냐"며 "새누리당은 경제를 죽이는 경제민주화인 것을 알면서도 대선때 국민에게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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