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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예산지출 유연해야 기업이 산다"
2013-05-29 14:00:22 2013-05-29 14:03:1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이 강력한 긴축 조치를 완화하고 예산지출을 유연하게 해야 기업이 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토니오 타자니 EU집행위원 <사진제공=유튜브>
28일(현지시간) 안토니오 타자니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산업담당관은 "예산 운용에 유연성을 더하는 것이 유럽 기업과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그동안 기업은 국가부채 위기와 강력한 긴축 조치 탓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화협약은 수학적으로 계산된 것이 아닌 정치의 소산물"이라며 "이제는 여기서 벗어나 정치 판단을 좀 더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정화협약은 유로화 출범 이후 통화가치 안정을 위해 독일이 고안한 장치로 유로존 국가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타자니는 또 "국가 부채 위기 이후 재정정책을 수정했던 것처럼 산업정책도 바뀌어야 한다"며 "유럽국들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정책을 만들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으며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의 회장인 락시미 미탈 또한 EU 당국자들에 강력한 긴축기조를 완화하고 재정지출을 늘려 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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