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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스몰캡, 당분간은 IT 우세 이어져"
2013-05-19 14:25:52 2013-05-19 14:28:21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신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벤처 기업을 위한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기존의 정보기술(IT) 스몰캡의 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신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정책이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선 IT라는 '알려진 챔피언'에 기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무역 규모는 세계 8강에 진입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수출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는 상대적으로 미진하다"며 "최근 10년간 제조 중소기업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대기업보다 빠르게 증가했으나 생산액과 부가가치 기여율은 대기업보다 낮아 효율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신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수출 1000만불 이상 글로벌 강소기업 3000개를 육성하겠다고 계획했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 수출수에 있어 중장기적 호재"라며 "다만 모기업에 대한 납품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 구조를 단기간에 개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책 효과가 재빨리 나타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중소형 수출주 옥석가리기에서 옥으로 분류될 업종으로는 스몰캡 IT업종이 꼽혔다. 
 
그는 "올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히든챔피언 리스트에 IT관련주가 많은 것은 세계 시장 3위 내의 점유율과 꾸준한 이익을 내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며 "5년 연속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9개 종목의 평균영업이익률은 17.9%로 대다수 대형주의 실적을 크게 상회하고, 이 중 6개가 IT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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