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미국 실업수당청구 예상 밖 '감소'
2013-05-03 07:52:57 2013-05-03 07:55:32
미국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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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청구 예상 밖 '감소'..5년래 최저 / 1만8천건 감소, 32만4천건 / 노동시장 여건 회복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밖으로 감소했습니다.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4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1만8천건 감소했고 시장의 예상치(34만5천건)도 밑돈 것인데요.
 
특히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고용 경기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주간 단위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실업자들의 수를 합산한 지표입니다. 실업률 예측의 선행 지표로 활용이 되는데요.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 평균도 34만2천250건으로 전주(35만8천250건)보다 줄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 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볼때 노동시장의 여건이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고용의 사각지대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마이크 엥글런드 액션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청구건수는 상당히 꾸준한 개선세를 보여 왔다"며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볼 때 노동시장은 꽤 건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고용의 사각지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3월 무역적자 예상밖 축소 / 388억 달러, 시장예상 하회 / 대중국 무역적자 3년래 최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이 수출 감소보다 수입 감소가 컸던 탓에 예상 밖으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무역수지 적자가 38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인 420억 달러 적자에 못미쳤습니다. 이는 2월 적자 규모(436억달러)보다 11%나 감소한 것이기도한데요. 3월 무역 적자는 2010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작은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3월 미국의 수출은 0.9% 하락한 1842억 달러를, 수입 역시 2.8% 줄어든 2231억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줄었다. 원유 수입도 일 평균 700만배럴로 1996년 3월 후 최소를 나타냈습니다.
 
이 무역수지는 재화와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의미하는데요. 미국의 국가별 수입과 수출을 통해, 각 국가 경제성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알수 있습니다. 미국 상품무역수지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무역수지 적자의 크기는 환율과 수출에 영향을 주기에 관심있게 보아야 합니다.
 
다시 발표된 지표로 돌아와보겠습니다. 미국의 3월 무역 적자 감소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인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일 년 전 같은기간의 217억달러보다 감소한 179억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월 춘제에 따른 연휴로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수일 동안 작업을 중단한 것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감소 이유인 듯하다고 풀이됐는데요.
 
한편, 미국의 3월 한국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보다 6.2% 늘었습니다.
 
스콧 브라운 레이몬드제임스앤어소시에이츠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취약한 전 세계 경제를 보여 준다"며 "유럽이 부진하고 아시아도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GM, 1분기 실적 호조 / 1Q 조정순익 주당 67센트, 예상 상회 / 유럽시장 적자폭 감소 덕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 GM이 1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GM은 2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중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6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센트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인 주당 54센트를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377억6000만달러보다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366억달러였던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진했던 유럽시장에서의 적자폭 감소에 따른 것인데요.
 
실제 1분기중 GM 유럽법인의 조정 영업 순손실규모는 1억7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억94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이는 경쟁사인 포드의 유럽 적자규모보다 적은 것인데요.
 
또한 미국시장에서는 1분기중 점유율이 17.7%를 기록해 전분기의 17.2%보다 높아졌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11.2%에서 11.4%로 높아졌습니다.
 
이 같은 실적호조로 이날 장에서 GM 주가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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