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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50대 "치매가 제일 무서워"
"걸리면 가족이 고생"..10명중 6명 "암·뇌졸증보다 3배 더 걱정"
2013-04-22 16:34:26 2013-04-22 16:37:17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5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가장 걱정되는 질병은 치매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 기업 시니어파트너즈는 22일 시니어포털사이트 유어스테이지에서 50대 이상 회원 467명을 대상으로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질병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9.7%가 치매를 꼽았다고 밝혔다.
 
 
노인 사망 원인 1~2위를 다투는 암과 뇌졸중은 각각 17.1%와 15.6%에 그쳤다. 이밖에 심근경색(3.2%), 파킨슨병(2.1%), 신부전증(2.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가한 시니어들은 대부분 본인에 대한 걱정보다는 치매 환자를 돌봐야 되는 가족을 걱정했다.
 
아이디 'maemi'를 쓰는 회원은 "치매에 걸린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식구들 모두가 피해를 입는 것을 보면 치매가 얼마나 힘든 병인지 알 수 있다"고 걱정했다.
 
전영선 시니어파트너즈 이사는 "65세 이상 유병률이 9.1%에 달할 정도로 치매는 더 이상 낯선 질병이 아니다"면서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치매 여부를 초기에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막연한 치매 공포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치매가 의심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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