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은 3일 서울 공평동 종로타워빌딩에서 출범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완전판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영업효율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보호헌장을 선포했다”며 “정도 영업을 통해 중견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3년은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통한 ‘힘찬 경영’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면서 “서울 본사 충정로 이전과 함께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 고객 신뢰도 개선, 경쟁력 있는 영업채널 구축, 조직 효율성 제고 등 네 가지 경영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 1일 충정로 서울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소비자보호헌장을 선포했다.
‘소비자보호헌장’은 영업현장 각 지점을 위한 ‘정도영업강령’과 영업을 지원하는 본사를 위한 ‘정도영업지원강령’의 운영을 통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 지점별로 정도영업 선서문과 지점장 이하 전 영업조직의 서명이 있는 선언서를 비치해 현장에서부터 소비자보호에 대한 결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동시에 소비자보호를 위한 부문별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TFT를 출범시켜 금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이미 지난해 4월 보험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보험금 청구 서류를 검토•보완해서 서류를 대신 접수 해주고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2008년 4월 우리금융그룹 11번째 계열사로 출발한 우리아비바생명은 출범 당시에 비해 2012년말 총자산은 1조 5000억원에서 3조 8000억원으로, 매출 규모를 나타내는 수입보험료는 46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2.5~3배의 성장을 이루며 2012년에는 대한민국금융대상 생명보험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2012년 쉽지 않은 대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종합보장 TFT를 운영해 보장성보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해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을 연초 11.8%에서 연말에는 20.2% 수준까지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차세대 스마트시스템을 오픈하면서 고객 서비스, 영업 지원, 상품 개발, 보험 처리, 경영 관리 등 기업의 핵심적인 다섯 가지 부분의 내부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중견 생보사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김 사장은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이 불황을 극복해낼 것"이라며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위상에 걸맞은 중견 생보사로 발돋움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