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첫 출근길에서 공정 질서 조성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9일 경기 정부과천청사로 첫 출근을 한 김 위원장은 출근길에 기자를 만나 "국립현충원에 들러 순국선열께 각오를 다짐하고 왔다"며 "미디어 주권을 실현하는 공정한 질서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다짐을 순국선열께 밝히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그동안 많은 법령 개정 사업들이 있었고 미뤄져왔기 때문에 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속히 그 안건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청문회 당시 언급했던 청소년 SNS 보호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청소년들은 보호 대상자이기도 하지만 기본권 향유자이기도 하다"라며 "권리도 보호하고 또 피해에 대해서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균형적으로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진행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된 지 하루 만에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 폐지 후 새로 설치된 방미통위의 초대 위원장에 올랐습니다.
김종철 신임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미통위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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