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원화 강세, 당분간 제한될 것"
2013-03-17 15:36:27 2013-03-17 15:38:3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원화 강세 흐름이 당분간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향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원화 강세 현상이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며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당초 급격한 원화 절상 흐름으로 금융시장에는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압도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11일 1054.69원에 저점을 확인한 후 최근까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 연구원은 "1월 중순 이후 시장의 예상과 달리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달러화 강세를 지적할 수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정책에도 달러화가 올해 들어 뚜렷한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으며 일본·영국이 양적완화 기조를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정치적 리스크와 유로존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유로화 약세도 달러화 강세에 한 몫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상황도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는 데 따른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움직임이 원화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국내 경기가 점진적으로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과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 기조 등 수급적 요인들은 여전히 원화 강세를 이끌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론적으로 원화 약세 흐름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강세 현상이 급격히 진행될 여지도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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