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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에 몸 낮춘 기업..3개월 연속 계열사 감소
"4월 이후 처음으로 소속사 수 1800개 하회"
2013-01-04 06:00:00 2013-02-04 08:05:1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의 소속회사 수가 1800개 미만으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2일 기준으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62개의 소속회사 수가 1791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 11개사 감소했다. 18개사가 편입되고 29개사가 제외됐다.
 
◇금년 하반기 소속회사 증감 내역
지난해 7월부터 소속회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 1월에는 소속회사 수가 1800개를 하회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달 2일 기준으로 SK(003600)·LG(003550)·포스코(005490) 등 11개 기업집단에서 1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는 전기가스업을 영위하는 하남에너지서비스를, LG는 차량 임대업을 영위하는 에버온을 신규로 설립해 계열로 편입했다.
 
KT(030200)는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케이디리빙과 미디어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케이티미디어허브 등 5개사를 설립해 지분을 취득했다.
 
CJ(001040)(3개사), 이랜드(2개사), 포스코, GS(078930), 신세계(004170), 웅진, 세아, 한국타이어(161390)(각 1개사)에서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의 방식으로 11개사를 계열 편입했다.
 
한편, 삼성·SK·포스코 등 12개 기업집단에서 29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컴퓨터운영관리업을 영위하는 이삼성인터내셔널을 청산 종결했다. SK는 인터넷정보서비스업을 영위하는 SK네트웍스인터넷과 주류도매업을 영위하는 더블유에스통상 등 5개사를 지분매각, 흡수합병으로 계열에서 제외했다.
 
포스코는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피에이치피와 발전시설운영업을 영위하는 포항연료전지발전 등 9개사를 흡수합병·지분매각했다.
 
CJ(3개사), 신세계(004170)·현대·세아(각 2개사), STX(011810)·부영·코오롱·대성·한라(각 1개사)에서 흡수합병, 청산종결, 지분매각 등의 방식으로 1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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