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32~1138원..대형 이벤트 앞둔 1130원대 초중반
2012-08-27 09:27:01 2012-08-27 09:28:2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2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1130원대 초중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248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251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엔은 78.7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78.6엔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긴축시한 연장과 관련한 언급을 회피한데다 ECB 정례회의를 앞두고 재정취약국의 국채매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유로화에 약세 압력을 제공했다.
 
한 언론은 유로존 고위 관리들이 독일 재무부가 그리스로에게 일시 유로존 탈퇴를 요청토록 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 밝혀 유로존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은 공화당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추가 부양책(QE3)이 나올 여지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나면서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연준의 정책기대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QE3에 대한 기대와 8월 고용지표 등 경기 추이를 먼저 확인하고자 할 것이며, 이에 잭슨홀에서 QE3 시행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혼재된 만큼 달러 약세를 부추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 가능성, 삼성전자 패소, 수출 부진 등이 환율의 지지력을 제공하겠으나, 오는 31일 잭슨홀에서의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QE3 기대가 환율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패소에 따른 외국인의 부정적 시각 부각 가능성과 수출 부진이 펀더멘탈에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9월 유로존의 대형 이벤트들을 앞둔 부담에도 정책 기대가 금융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는 가운데 버냉키 의장 연설 주목된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삼성전자 판결에 따른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과 역외 동향을 주목하며 113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32~1138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연준과 ECB 관련해 정책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상황인 데다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해왔던 외인의 주식순매매가 지난주말을 앞두고 2천억원 이상의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삼성과 애플과의 소송 결과 등으로 코스피 약세 우려도 상존하는 만큼 외인의 매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주말 잭슨홀 연설 예정되어 있으나, QE3를 시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정책기대 혼재한 가운데 이벤트를 앞두고 공격적인 달러매도 역시 제한될 것"이라며 "이번주 대형 이벤트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 제한되며 1130원대 초중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32~113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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