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5원 내린 1127.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0.2원 하락한 1128.8원에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전날 유로존 회원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는 이탈리아 총리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면서 유로존은 정치적 불안에 휩싸였다.
하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2년 만기 국채금리가 3%대의 하락세를 기록해 우려는 곧 종식됐다.
최종석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정부가 트로이카와 긴축을 비롯한 경제개혁에 합의했다"며 "여기에 독일 총리가 ECB 국채매입에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유로존 우려가 완호돼 원·달러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상으로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다소 우위를 점했지만 원화 약세를 유발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오르지 않으면서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도 부진했다"며 "달러화 하락을 유발할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30원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49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4원 내린 144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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