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FOMC 실망감..1131.7원(5.2원↑)
2012-08-02 15:37:23 2012-08-02 15:38:1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131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5.2원 상승한 1131.7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일 미국 연준은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좀 더 부정적인 진단과 함께 필요하면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한 점도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행진이 환율의 상승폭 확대를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FOMC에서 추가양적 완화에 대한 언급 부재를 반영해 4.5원 오른 113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환율은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기도 했지만, 유로·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지지력을 보이면서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됐다.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환율은 1120원대에 진인했다. 오후들어 코스피 지수가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재차 반등 흐름을 보인 환율은 1131.7원에 장을 마쳤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상승압력을 받았다"면서도 "ECB 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행진이 환율의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ECB의 정책 대응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독일의 반대 등으로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독일이 태도변화를 보여 국채매입 등 부양책이 발표되더라도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4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4원 오른 1442.5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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