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130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4.1원 하락한 1126.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글로벌 정책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시장에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ECB가 역내 위기국들의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것을 재개하는 등 유로존 위기해결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역외 달러매도와 함께 전월 말 이월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시장에 풀린 점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지난 3거래일 동안 1조5000억원이 넘는 주식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의 자금이 달러 매도로 연결된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0.6원 내린 11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환율은 강보합권을 나타냈지만, 이내 112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역외에서 유입된 달러매도와 네고물량 유입으로 환율은 1120원대 중반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레벨부담과 저점인식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지지력이 나타난 환율은 하락이 제한되며 1126.5원에 장을 마쳤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FOMC 결과와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기대감으로 인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오전부터 유입된 역외 달러매도와 전월 말에서 이월된 네고물량 그리고 외국인 자금이 달러매도로 연결된 점도 환율 하락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환율의 방향성은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지속 여부를 주목할 것"이라며 "향후 유로존과 미국의 양적완화가 본격화되면 외국인의 주식순매수가 이어져 환율의 하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7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52원 내린 144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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