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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여름철 비수기 시작..하락세 '지속'
서울 매매 -0.08%, 전세 -0.01% 기록
2012-06-22 13:53:29 2012-06-22 13:54: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비수기 영향과 서울시 재건축 규제 영향으로 주간 하락세가 계속됐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에 비해 0.08% 하락했다. ▲수도권(-0.01%)과 ▲신도시 (-0.01%)도 모두 소폭이지만 내림세가 이어졌다.
 
서울시가 강남 개포지구에 이어 송파 가락시영 아파트에도 소형비율 30%를 권고하면서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은 금주 0.27% 하락해 올 들어 주간 낙폭이 가장 컸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와 중소형도 추가 하락을 우려한 매수자들이 거래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약보합세를 보이며 한 주간 0.05% 가격이 내렸다.
 
전세시장 역시 비수기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0.01)과 ▲수도권(-0.01%)은 소폭 하락했고 신도시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저가의 소형 전세매물을 찾는 국지적인 수요 움직임이 있고 일부 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전세수요 감소 탓에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
 
서울은 ▲강남권(-0.13%) 재건축 아파트와 ▲서남부권(-0.08%)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강동(-0.16%) ▲양천(-0.15%) ▲송파(- 0.15%) ▲강남(-0.14%) ▲강서(-0.09%) ▲노원(-0.08%) ▲금천 (-0.08%) 순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권은 간헐적으로 이어지던 저가매물 거래 수요도 관망하며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개포주공 2, 3단지가 소형 비율을 높여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이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소형비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개포주공1, 4단지와 둔촌주공 등이 금주 5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또한 지난 11일 소형주택 확대를 권고 받은 가락시영도 금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간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남부권 역시 가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일부 수요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거래 수요는 썰렁하다. 양천구 신정동 삼성래미안, 강서구 가양동 가양우성, 금천구 독산동 독산현대 등이 주간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 거래시장도 잠잠했다. ▲평촌(-0.04%)과 ▲분당(-0.01%)은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는 물론 소형아파트도 가격이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the#스타파크, 구미동 무지개LG 등이 주간 500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신동아, 비산동 샛별한양4차(2단지) 등이 주간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다.
 
▲용인(-0.03%) ▲고양(-0.02%) ▲과천(-0.02%) ▲수원(-0.02%) ▲인천(-0.02%) ▲광명(-0.01%) 등이 소폭 내린 수도권 매매시장도 거래 없이 조용하다.
 
용인은 저가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 동백동 백현마을코아루, 상현동 만현마을1단지롯데캐슬 등이 주간 25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고양도 거래부진으로 화정동 옥빛주공16단지, 옥빛주공17단지 등이 250만원 정도 하락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진입했다. 남부권을 시작으로 전국의 여름 장마가 다가오면서 당분간 거래가 주춤할 수 있다.
 
전세 수요가 뜸한 가운데 ▲동작(-0.08%) ▲양천(-0.07%) ▲노원(-0.06%) 등이 하락했다.
 
동작은 전세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상도동 래미안상도3차, 노량진동 우성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양천은 전세를 찾는 수요가 크게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정동 목동현대, 신정동 신트리3단지(도시개발) 등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한편 ▲마포(0.04%) ▲강북(0.03%) ▲구로(0.03%) ▲성북(0.03%) 중랑(0.03%) 일대는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 전세 물량이 많지 않고 저가의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는 형성돼 전셋값이 미미하게나마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세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산본(-0.02%)이 소폭 하락했고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신도시도 조용한 모습이다.
 
전세 수요가 줄어든 산본은 중소형 전세물건이 소진되는데도 시간이 좀 더 걸리고 있다. 산본동 가양주공5단지 등이 주간 250만원가량 내렸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수도권(-0.01%)은 소폭이지만 주간 전셋값이 하락했다. ▲용인(-0.04%) ▲광명(-0.03%) ▲의왕(-0.02%) 지역이 하락했다.
 
용인은 수요가 주춤하면서 동백동 백현마을한라비발디, 중동 참솔마을월드메르디앙 등의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광명 역시 전세수요가 많지 않다. 입주2년 차를 맞은 소하동 휴먼시아 중대형 아파트가 주간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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