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70% "FTA, 수출여건 개선 도움"
2012-05-16 16:29:40 2012-05-16 16:30:0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시장 동시수출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한미, 한EU FTA 활용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최근 발효된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악화된 수출여건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기업이 각각 66.6%, 68.8%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상담 증가 등 FTA발효혜택을 체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EU FTA는 67.5%, 한·미 FTA는 58.8%가 '체감한다'고 답했다.
 
FTA 발효 뒤 수출주문이 늘어란 기업은 한·EU FTA의 경우 18.6%였던 반면 한·미 FTA는 5.2%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한·EU FTA에 비해 한·미 FTA의 수출주문 증가효과가 낮은 이유는 협정발효기간이 각각 11개월과 2개월로 차이나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두 FTA의 수출증대 효과가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TA 관세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원산지 증명에 대해서는 90.6%가 '원산지 증명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관련 문제점은 '까다롭고 복잡한 원산지기준 및 증명절차'(58.4%), '원산지증명·관리시 거래업체 협조부족'(22.5%), '원산지업무 담당인력 부족'(16.9%) 등을 꼽았다.
 
FTA 활용을 돕기 위한 정책과제는 '원산지증명·관리 지원강화'(43.5%), '해외시장 진출지원'(40.1%), 'FTA 전문인력 양성'(13.2%), '국내U턴 지원'(0.9%)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기업들은 관세감면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에 만족하지 말고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의 해외진출과 원산지관리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