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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로 장난 친 피자 프랜차이즈 딱 걸렸다"
2012-02-16 14:12:04 2012-02-17 14:20:46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100% 자연산 치즈를 쓴다던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모조 또는 가공 치즈를 사용하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모조 또는 가공 치즈를 사용하면서 자연산 치즈를 사용하며 허위 광고한 피자 프렌차이즈 9곳과 제조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지방청에 따르면 적발된 피자 업체는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 난타5000, 파자가기가막혀, 슈퍼자이언트피자, 수타송임실치즈피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임실치즈&79피자 등이다.
 
이들은 전단과 박스 등에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홍보한 것과 달리, 피자 테두리에 전문,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 치즈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또 이 허위광고로 피자스쿨 313억원, 59피자 136억원, 피자마루 126억원, 난타5000 3억원, 피자가기가막혀 7억원, 슈퍼자이언트피자 2000만원, 수타송임실치즈피자 9억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3000만원, 임실치즈&79피자 1500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피자스쿨은 전국에 688개 가맹점이 있으며, 59피자는 546개, 피자마루는 506개, 난타5000은 80개, 피자기가막혀는 70개의 가맹점을 각각 운영중이다.
 
치즈 제조업체도 적발됐다.
 
제일유업은 옥수수 전분과 산도 조절제, 식용유 등으로 만든 50억원 상당의 제품을 100% 자연산 제품으로 판매했다.
 
로젠식품과 형원P&C는 각각 전분 첨가 표시를 하지 않고 각각 5000만원, 40억원 상당의 치즈제품을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판매한 혐의다.
 
식약청은 "허위표시와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강력 단속할 것"이라며 불법 제품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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