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100조 달러 받았어요!"
11번가, 이색 지폐 매출 전월 대비 230% 증가
2012-01-17 10:14:40 2012-01-17 10:14:40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짐바브웨 100조 달러'와 '황금흑룡지폐' 등 이색 지폐가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17일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다양한 이색 지폐의 매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의 이색 지폐 매출은 전원 16~31일 대비 230%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 200% 오른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중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지폐는 아프리카 대륙 중앙 남부에 위치한 국가 짐바브웨의 100조 달러짜리 지폐다.
 
이 지폐에는 '0'이 무려 14개나 붙었다. 2009년 당시 '리디노메이션(Redenomation, 화폐 액면단위 변경)'으로 발행 17일만에 사라진 화폐로, '100조'라는 어마어마한 단위여서 화폐 수집가 사이에는 큰 부를 불러온다는 속설이 돌고 있다.
 
최근 공현주를 비롯한 인기 연예인이 선물로 받은 해당 지폐를 촬영하고 그 사진을 자신의 SNS을 통해 노출시키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흑룡황금지폐'는 지니고 다니면 용의 기운을 얻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세뱃돈이나 부모님 용돈과 함께 봉투에 넣을 수 있게 디자인된 지폐 사이즈의 도금 제품이다. '승천하는 흑룡', '흑룡의 여의주', '흑룡과 청룡' 등을 총 3종 주제로 조중일 화가의 작품이 담겼다.
 
이 밖에 애초에 이색지폐 열풍을 주도한 '행운의 2달러'를 비롯해 '도금된 1억원짜리 황금 자기앞수표',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홍콩 달러, 유로 등 세계 각국 지폐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에 11번가는 오는 21일까지 '이색 지폐 기획전'을 연다. 11번가 메인페이지의 '설레는 설잔치' 이벤트 탭을 클릭하면 짐바브웨 100조 달러를 25% 할인된 4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행운의 2달러' 지폐를 12% 할인된 2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11번가 관계자는 "경제 불황과 5만원권 지폐 발행으로 아이들에게 1만원을 주자니 적은 것 같고 5만원은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 인식이 반영된 트렌드인 것 같다"며 "세뱃돈에 이색 지폐를 끼워 새로운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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