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해외시장 진출 속도낸다
2012-01-16 14:45:23 2012-01-16 18:20:41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국거래소의 해외시장 진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와 캄보디아 정부가 합작으로 추진해 온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가 오는 3월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재무부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합작으로 출범하는 CSX 개장 준비가 완료됐음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캄보디아 거래소 설립은 지난해 1월 라오스에 이어 거래소가 신흥시장에서 추진한 두번째 증권시장 개설 사업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0일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라디슨(Radission) 호텔에서 한국과 네팔 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증시현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팔 주식시장은 시가총액이 45억달러인데다 209개 상장사 중 60개 종목만 거래될 정도로 증시시스템이 낙후돼 있다.
 
거래소 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올해 안에 네팔 측과 증시 IT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한국 증권시장 IT 시스템 수출을 통한 수입 확보와 함께 신흥시장 거래소 설립 지원을 통해 향후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융산업의 영향력 확대를 통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한국의 동북아 금융중심지 도약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영토 확장을 위해 한국형 증권시장 모델의 해외 수출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2006년 5월 말레이시아거래소와 채권매매 및 감리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09년 10월에는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거래소와 시장감시시스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측과 한국형 증시시스템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거래소는 향후 현지의 정치경제적 사정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미얀마 거래소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등 동유럽 국가로 해외사업 진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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