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인터뷰
출연: 박남숙 앵커
출연: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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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토마토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달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씨유메디칼시스템 나학록 대표이사와 회사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자동제세동기라고 하는 AED 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반인들한텐 다소 생소할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인지 회사 소개 부탁 드립니다.
나학록 대표 (이하 나 대표) : 자동제세동기란 흔히 심장충격기로 불립니다. 드라마를 통해 병원 응급실에서 갑자기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심장충격기를 종종 보셨을 겁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씨유메디칼은 국내에서는 아직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개념이 희박했던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개발에 착수한 지 10개월 만인 2002년 10월, 씨유메디칼의 첫 AED인 <CU-ER1>의 개발에 성공하며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자동제세동기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미국 FDA와 일본 후생노동성,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관련 인증을 모두 획득한 아시아 유일의 기업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 인증을 받게 되면, FDA(미국), 후생노동성(일본), CE(유럽연합)와 함께 세계 4대 인증을 모두 받은 세계 4번째 기업이 됩니다.
씨유메디칼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3년부터 이탈리아 첫 수출을 시작했고,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판매 영역을 확대해왔습니다. 2008년부턴 세계 2위 AED 시장인 일본 시장에도 진출, 일본 전역, 32곳에 달하는 전문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여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6년 출시한 i-PAD(NF1200)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7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2006년 230만 달러 수준이던 해외 수출 실적은 2010년 1000만달러로 4년 만에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저희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제세동기 시장점유율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인 1위 업체입니다.
앵커 :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제세동기 하면 전문의료기기로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자동제세동기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나 대표 : 많은 분들이 자동제세동기를 전문의료기기로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2008년 응급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조할 때 면책특권을 규정한 '선한 사마리아인법'이 시행되면서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한 자동제세동기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전문의료 영역에서 일반의료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죠. 실제 미국 자동제세동기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6%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이는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가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돌연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지난 2008년, 정부가 직접 나서 공항, 철도등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제세동기 구비를 의무화 하는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련 법률을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1년 8월 법률개정에 따라 자동제세동기 구비 의무대상이 공동주택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내년부터 국내 자동제세동기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향후 2015년에는 연간 8만대 이상, 금액으로는 3500억원에 달하는 자동제세동기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입니다.
또한, 현재 일반인에서 전문 의료인까지 모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제세동기 관련 전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저희 씨유메디칼이 유일합니다.
앵커 : 돌연사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자동제세동기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말씀이신데요. 그렇다면 씨유메디칼의 실적도 그에 비례해 성장할 수 있겠네요?
나 대표 : 네. 씨유메디칼은 2010년 매출액 174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는 2009년 대비 약 30% 성장한 수치이며, 올해에도 약 30% 가량 증가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1.2%로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입니다. 씨유메디칼의 2011년 매출 중 35%는 내수, 65%는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정부의 자동제세동기 공공장소 구비의무화 정책 등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2008년 이후 연평균 96% 가량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씨유메디칼이 보급형 저가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발한 제품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주변환경 소음에 따른 자동음량조정 기능과 패드가 본체와 연결돼 있는 상태로 보관되어 사용과 관리가 쉽다는 점입니다. 성인과 소아 선택스위치가 있어 소아모드로 변경 시 소아에 맞는 전기충격 전달과 음성지시가 가능합니다. 또 스마트 미디어카드를 활용해 음성지시의 언어를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 및 수출 국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 점과 간편하게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외에도 국내 대형 통신사들과 제휴하여 다양한 형태로 자동제세동기를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도 자동제세동기시장과 씨유메디칼의 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자동제세동기 외에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들도 개발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제품들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 대표: 네. 현재 씨유메디칼의 주력 제품은 자동제세동기이지만, 2012년에는 기능성 전기자극기 (FES,NMES), 의복형 생명위기 대응 시스템 등의 제품을 상용화해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복형 생명위기 대응 시스템이 핵심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제품은 센서가 부착된 옷을 입고 있는 환자의 심장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휴대전화나 각종 단말기를 통해 서버에 응급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입니다.
최근 1인 가구가 많이 증가하지 않았습니까? 이 제품이 대중화되면 집에 혼자 있다가 급심정지(심장마비)를 일으키더라도 인근에 위치한 응급의료팀에 신속히 구조 요청을 할 수 있게 되니까 소생 확률을 크게 높일 수가 있지요.
앵커 : 그렇군요. 씨유메디칼이 오늘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을 시작하셨죠?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어떻게 사용하실 계획인가요?
나 대표 : 씨유메디칼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자동제세동기 관련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재활 의료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신주 80만주를 발행해 총 96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조달된 공모 자금은 제2공장 등의 설비투자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 등에 소요될 예정입니다.
씨유메디칼은 자동제세동기 이외에도 BT(Bio Tech)와 ET(Electric-Tech), IT(Information-Tech)를 융합한 스마트 케어 컨버전스 기술을 기반으로 신경근 전기자극기, 의복형 생명위기대응시스템 등을 본격 출시해 재활치료와 스마트헬스케어 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추후에는 인공심폐보조기를 비롯한 이식형 제세동기(ICD) 등 의료기술의 최종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이식형 의료시장에도 진출해, 스마트 헬스케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니다.
앵커 : 현재 공모가가 1만2000원이죠. 지난 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이 끝났는데, 기관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나 대표 : 저희 씨유메디칼은 국내 최초의 제세동기 사업자로서의 높은 사업 성장력을 확보한 기업으로서 기술력, 시장성, 수익성의 3박자를 모두 확보한 기업입니다.
즉 2002년 아시아 최초의 AED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2007년 일본 후생노동성 및 2008년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한 기술력과, AED를 비롯한 스마트헬스케어 시장 진출한 따른 향후 성장성, 창업 후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업계 최고 수준의 30%이상의 높은 수익성의 3박자를 모두 확보한 기업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