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호남석유와 케이피케미칼의 경우 각각 폴리에스터 원료를 생산하기 때문에 합병에 성공하면 폴리에스터 생산 구조를 수직 계열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인수합병을 통해 일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경영구조나 사업 영역이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로 투자하기엔 위험 요소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인수합병 이슈보다는 실적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호남석유, 견조한 실적과 중국 모멘텀 작용
하나대투증권은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2012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중국 긴축 경기 완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활발한 설비투자와 꾸준한 기업인수 등을 통한 중장기 성장모멘텀이 견조한 점, 지난 2011년 5월 이후 지속된 제품시황 약세추세가 2011년말 이후 반등이 예상되는 점 등을 들어 공격적인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SK증권도 내년 석유화학 시황 강세와 설비 증성 효과로 상대적인 수익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5만원을 제시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 케이피케미칼, 저평가 vs 4분기 업황 회복 지연
솔로몬투자증권은 케이피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 가격 바닥 다지기에 이어 상승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오승규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과 비교해도 저평가 상태라며 보유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유지했다.
다만 4분기에도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KTB투자증권은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를 비롯한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TPA(테레프탈산) 신증설에 따른 공급 확대로 연간 기준 2011년 대비 업황 둔화를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4분기 실적 저점 형성 이후 내년 1분기부터는 계절적 비수기 탈피 등 영향으로 완만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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