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이나 화장실 같은 고객 편의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통시장 상인회 300곳,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및 소비자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가 우선적으로 손봐야 할 부분으로 상인과 소비자 모두 입을 모아 '시설현대화'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만사항은 주차장(24.6%)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카드거래(10.7%)와 환불·교환(9.8%), 화장실(9.2%), 시장공간의 쾌적함(8.2%), 휴식공간(7.0%), 위생·신선도(6.7%), 냉·난방시설(5.1%), 교통(4.5%) 등을 꼽았다.
상인들도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42.9%)에 가장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홍보 부족(15.1%)과 협소한 시장공간(12.0%), 그리고 카드단말기 부족(1.0%)과 물류시스템 미흡(0.6%)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어 소비자들은 휴식공간 개설(11.5%), 무료배송서비스(9.6%), 공동마케팅(9.1%), 특산품판매 전시회(7.5%), 전통상업보존구역 확대(4.9%) 등을 지적했다.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20.2%), 공동마케팅(16.2%), 휴식공간 개설(6.8%), 온라인 판매(3.8%), 상인 교육·연수(3.2%), 문화공연 등 이벤트(3.0%)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는 절반이상(61.8%)은 50대 이상으로 근처 주민들(87.6%)이 대다수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로는 단연 '가격'(34.0%)이 꼽혔다.
먹을거리·볼거리(15.2%), 접근성(15.0%), 정(情)과 인심(10.2%), 지역특산물 구입(9.7%), 일반매장에 없는 물품 구입(9.6%) 때문에 발걸음을 찾게된다고 답했다.
전통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주로 농수축산물(51.1%)을 많이 사고 식당이용(12.6%), 의류(11.1%), 그릇 등 주방용품(6.2%)의 순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50대 이상 뿐 아니라 20~30대 소비자를 위해서는 시설 개선과 품질, 위생에 대한 신뢰회복이 필요하다"며 "신용카드 거래나 환불, 교환 서비스 부분에서의 상인들의 자구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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