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 "벤처업계 10월 실적 악화, 11월도 계속"
벤처협 10월 경기실사지수 조사
2011-10-31 15:02:45 2011-10-31 15:04:1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연구원(KOVRI)은 "벤처기업의 이번달 경기실적이 전반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지만 악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KOVRI가 벤처기업의 10월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달의 전반적인 경기실적은 지난달 93에서 95로 2포인트 상승했지만 악화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다음달 전망도 3포인트 하락한 97로 악화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벤처협은 이 현상의 원인으로 세계경제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과 판매 부진 등 수익성 악화를 꼽았다.
 
또 "10월 실적의 경우 제조업보다는 비제조업 지수가 더 낮았지만, 11월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비제조업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수출입 기업보다 내수 위주 기업의 전반적 경기실적이 더 낮게 나타났고, 11월 전망은 수출기업에는 호전이, 수입과 내수기업에는 악화세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 매출·재무·고용 등 실적 전반적 '악화'
 
보고서는 "이번달 실적은 국내 여건이 89에서 84로 5포인트 하락하며 악화세가 증가했고, 국외 여건은 83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고 밝혔다.
 
또 "10월 매출실적은 지난달과 비교해 내수(98→96)와 수출(94→92)이 2포인트씩 하락해 악화세가 증가했다"며 "10월 재무실적은 수익성이 8포인트 하락(93→85)했고, 자금사정도 3포인트 하락(84→81)해 악화세가 증가했지만 부채는 1포인트 소폭 상승(106→107)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용측면에서도 지난달과 비교해 이번달 상시종업원수와 임시종업원수가 각각 5포인트(106→101), 2포인트(105→103)씩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10월 투자실적은 연구개발투자가 1포인트 다소 상승(105→106)해 투자 호전세가 증가한 반면, 생산설비투자 5포인트(105→100), 영업·마케팅 투자 2포인트(113→111), 인력교육투자가 1포인트(98→97)씩 하락해 악화세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11월 전망, 여전히 '위축'
 
벤처협은 보고서를 통해 "다음달 실적 전망은 지난달 전망치와 비교해 국내 여건이 1포인트 하락(91→90)해 악화세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외 여건은 2포인트 상승(86→88)해 악화세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11월 매출실적 전망은 지난달 전망치와 비교해 내수는 101에서 102로 1포인트 상승하며 호전세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증가한 반면, 수출은 96에서 93으로 3포인트 하락해 악화세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11월 재무실적 전망은 수익성과 자금사정이 각각 4포인트(97→93), 2포인트(95→93) 하락하고 부채는 5포인트 상승(100→105)해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상시종업원수가 4포인트 하락(108→104), 임시종업원수가 5포인트 하락(107→102)"해 호전세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11월에는 연구개발투자가 2포인트 상승(108→110)해 호전세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력교육투자, 생산설비투자, 영업·마케팅투자는 각각 6포인트(103→97), 3포인트(103→100), 2포인트(113→111)씩 하락해 호전세가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벤처기업이 당면한 경영애로요인에 대해 자금확보(17.5%) 문제가 가장 컸고, 판매부진(14.8%), 원자재 가격변동(9.3%), 인력확보(8.8%), 소비심리위축(7.6%) 등이 뒤를 이었다.
 
BSI는 기준치인 100일 경우 긍정응답수와 부정응답수가 같은 보합을, 100 이상인 경우에는 호전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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