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훈 삼성전자 부사장 "그린메모리로 15억그루 나무심는 효과"
2011-10-26 00:05:29 2011-10-26 00:05:29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그린메모리가 저전력 제품이라 비싸다보니 아직은 서버업체들의 채택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절감으로 아낄 수 있는 비용이 메모리 도입비의 수십배는 됩니다. 안 쓸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홍완훈 삼성전자(005930)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반도체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포럼'에서 "회사의 그린메모리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전세계 8위인 한국에 15억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절감효과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2000만달러의 경제적 가치와 맞먹는다.
 
그린메모리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세계 최고 성능의 저전력 20나노급 메모리 기반의 3세대 메모리로, 기존 30나노 그린 DDR3를 20나노급으로 업그레이드한 뒤 SSD(Solid State Drive)를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이는 기존 HDD(Hard Disk Drive)의 대체품으로서 저전력·내구성·무소음 등 보다 개선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이 3세대 그린메모리 솔루션을 현재 가동 중인 50나노급 메모리와 HDD 기반의 서버 시스템에 적용하면, 전체 시스템 초당 처리 속도는 3.5배 증가하고 소비전력은 44% 절감할 수 있으며 불량 발생률도 45% 감소한다.
 
홍완훈 부사장은 "삼성 그린메모리 솔루션을 통해 서버, 데이터센터의 소비전력 절감, IT 투자 효율화 등 경제적 가치와 함께 궁극적으로 자원 절감과 지구환경 개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 2세대를 넘어 3세대까지 와 있는 삼성의 메모리 기술력이 앞으로 4세대, 5세대 메모리 시장 또한 이끌고, DDR3에서 DDR4로 가는 시대에도 삼성의 히스토리는 이어질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제품 경쟁력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 눈치보지 않고 정해진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외 CIO들과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홍 부사장 외에도 신현암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신재식 정보통신 산업진흥회 단장, 김정훈 NHN(035420) 이사, 허철회 KT(030200) 상무 등이 연사로 나서 기업의 가치공유와 사회공헌활동, 각 회사의 데이터센터 운영사례 등을 설명했다.
 
한편 홍 부사장은 이날 글로벌 SSD 수요 전망에 대해 "최근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로 HDD 생산 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은 것이 SSD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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