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활발한 기업 M&A로 美 진출 박차
2011-10-24 18:16:11 2011-10-24 18:17:34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만 HTC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M/S)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HTC가 지난해 7억달러(한화 7959억원) 이상을 M&A에 투자한 데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사냥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HTC의 이같은 행보는 1차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특허권을 강화해 제조사간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업계에서 방어력을 구축한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사실 HTC가 지금껏 성장해온 원동력도 활발한 M&A에서 비롯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조기 도입한 것과 더불어 지난 2006년 창립 이래 다수의 콘텐츠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해 온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HTC는 지난 여름 약 3억달러(한화 3418억원)를 들여 미국 그래픽 업체 S3그래픽스와의 합병을 성사시켰다.
 
또 힙합가수 닥터드레가 세운 헤드폰 제조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와 미국의 어린이 전용 소프트웨어 업체 인퀴지티브 마인즈를 각각 3억900만달러(한화 약 3520억원)와 1300만달러(한화 148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전자업계에서는 HTC가 비록 국내 시장에서는 애플, 삼성, 팬택 등에 밀려 큰 두각을 못내고 있지만, 해외 시장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M/S 1, 2위를 다투는 애플, 삼성에 필적할 경쟁자로서 주목하고 있다.
 
왕쉐홍 HTC 공동창업자는 이날 "S3일렉트로닉스와 비츠일렉트로닉스 인수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실리콘밸리에는 혁신적인 기업들 중 다수의 소규모 업체들을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 실리콘밸리에 입성해 HTC 제품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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