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물은 약세를 보인 반면, 단기물은 하락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2% 포인트 내린 3.49%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61%을 기록했다.
반면,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3%포인트씩 오르면서 3.82% 3.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외국인들이 장 초반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다만, 장 후반 1156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인 1150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채권금리도 상승폭을 줄였으며 단기물인 국고채 1년, 3년물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한 채권사 운용역은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시장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아시아계 자금이 국내 채권을 판다는 루머에 크게 흔들리는 등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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