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에 독점 공급해온 아이폰·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 대만 업체가 뛰어들었다.
16일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대만 반도체 업체 티에스엠씨(TSMC)와 차세대 AP 생산을 위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애플향 AP 제조·공급은 삼성이 독점해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애플이 단순히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핵심부품의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차원을 넘어 점진적으로 TSMC로 무게중심을 옮겨 삼성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양사간 특허침해 소송과도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단기간 내 AP 공급선을 뒤바꾸진 못할 것"이라면서도 "애플과의 관계가 상생보다는 경쟁 내지 갈등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에 삼성도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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