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이 6월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전달의 0.6% 증가세에서 0.8%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에는 부합하는 수치다.
고용부진에 따른 소비지출 둔화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공급망 파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항공기와 자동차, 중장비, 컴퓨터 등의 주문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데릭 홀트 스카티아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일본발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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