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4월 공장주문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4월 공장주문이 1.2% 감소한 44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3.8%증가와 시장예상치 1.0%감소보다 더 부진한 수치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긴데다, 유가가 치솟으면서 운송분야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송부문 주문은 9.3% 급감해 11.9% 감소를 기록했던 12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주문이 5.5%, 민간항공기 주문이 30% 줄었다.
내구재 주문은 3.6%, 자본재 주문은 2.3% 감소하면서 올해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1차 금속과 기계류, 컴퓨터, 전자제품 등의 주문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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