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공장 주문이 다섯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제조업이 미국 경기회복세를 견조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3월 공장주문 실적이 4630억달러로 전월보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경기 침체가 절정에 달했던 2009년 3월보다는 31.2%나 늘어난 수치다.
당초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던 2월 공장주문 실적은 0.7% 증가한 것으로 수정돼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요 중 절반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2.9%, 비내구재는 3.1% 늘었다. 에너지가격 급등 효과로 석유제품 주문도 7.8%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달러화 약세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투자세액공제 효과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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