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국산 쏘렌토 앞질렀다
모델Y 8762대…소렌토 7788대
2026-06-07 15:55:57 2026-06-07 15:55:57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테슬라 대표 전기차 모델Y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오르며 기아 쏘렌토를 앞질렀습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다소 완화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다르면 지난달 모델Y 신규 등록 대수는 8762대로 집계돼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판매 순위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월간 기준 수입차가 국산차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른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기차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경우도 이번이 처음이다. 쏘렌토 등록 대수는 7788대였습니다.
 
모델Y 판매 호조로 지난달 내수 자동차 시장에선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차를 누르고 연료별 판매 2위에 올랐습니다. 5월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는 휘발유차가 4만3664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가 3만2785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는 3만1808대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액화석유가스(LPG)차는 9314대, 경유차는 3922대가 새로 등록됐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된 데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능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테슬라와 BYD 등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만큼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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