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백겸 기자] 7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8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7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경찰 호송차 안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대진연 유튜브)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미 대사관 정문 앞에서 기습 집회를 열고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대진연 회원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대진연 학생들은 미 대사관 앞에서 '전쟁 화근 주한미군기지 철수하라'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전시작전통제권 관련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달 미국 의회에서 "정치적 편의주의가 조건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대진연은 해당 발언이 주권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진연은 기습 집회를 연 뒤 대사관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막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미신고 집회를 연 것으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대진연 회원들은 경찰 호송차 안에서도 '주한미군 철수' 구호를 외쳤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대진연 회원들을 성북경찰서, 강북경찰서 등 인근 경찰서로 분산 수용해 조사 중입니다.
김백겸 기자 kb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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