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의동 "김용남 2년·조국 1년…'3선' 나와 정치력 비교불가"
황교안 후보와 단일화 "아직은 논할 때 아냐"
신안산선·KTX 개통으로…서울·수도권 접근성↑
문화·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평생을 평택에서"
2026-05-07 17:54:06 2026-05-07 17:54:06
[평택=뉴스토마토 이진하·이효진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경쟁하는 후보들의 이력을 언급하며 "김재연 후보는 비례로 국회의원 4년, 김용남 후보 2년, 조국 후보 1년 남짓 지내지 않았나"라며 "나는 10년의 정치력으로 당 구분 없이 뜻을 모을 수 있는 노하우가 있고, 이 점을 유권자들이 확인했을 것"이라며 차별화를 내세웠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유 후보는 6일 경기도 평택 선거 사무소에서 <뉴스토마토>와 만나 평택에서 3선을 지내며 만든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부 정치적인 공격을 위해 '그동안 뭐 했나'라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이건 평택의 과거 모습을 몰랐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평택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가 개통될 수 있었던 것은 '광역교통법 개정안'을 통해 광역철도 설치 기준을 서울 기준 기존 반경 40㎞에서 60㎞로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는 그동안 평택을 서울과 이었고, KTX까지 연결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평택에는 도시와 농촌, 항까지 있는 도농복합도시로 그동안 내부를 잇는 교통망이 부족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서울과 평택을 잇고, 이제는 평택 내 교통과 문화, 인프라 구성에 집중할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역시나 '그때는 왜 안 했나'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도시의 사정에 맞게 정책도 굵직한 것부터 세부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반박했습니다. 
 
유 후보는 6일 평택 숙성5리 마을회관에서 새마을부녀회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진하 기자)
 
다음은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일문일답
 
"자기 정치 위한 선택 아닌 평택을 위한 정치"
 
-가장 많은 후보가 나온 지역입니다. 이른바 '핫플레이스'에 출마하게 된 소감은 무엇입니까.
 
지금 출마한 분들은 자신의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 '평택을' 선택한 분들 아닙니까. 평택을 위해서 정치를 선택한 사람하고 분명한 구도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 시민들이 충분히 인식을 하고 계시지 못하나, 재보궐선거가 뜨거워지면서 인식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곧 표로 심판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구도 속에서 간다면 철저하게 지역 중심의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약진하는 모습입니다. 중도 확장 전략은 무엇입니까. 보수 단일화에 대한 생각도 갖고 계십니까.
 
평택은 권역별로 교통·보육·교육·문화·행정 같은 생활 현안이 산적합니다. 신안산선을 조기 개통해 서울과 평택을 잇고, KTX 경기남부역사 건립 등을 위해 실제로 예산을 따오고 제도를 바꾸고 사업을 움직여 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이미 검증된 실력과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 실력과 결과로 입증하겠습니다. 다만, 지금 조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은 일부 거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2강(김 후보와 유 후보) 1중(조 후보)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보수 결집'으로 승부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일각에서 '단일화'가 언급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수 결집만으로 선거를 낙관할 순 없지만, 분명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흩어져 있던 마음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고, 그 에너지가 현장에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느낍니다. 지금 우리 당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지지자 분들이 여론조사에 적극 응하지 않는 것도 지지세가 부진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가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의동 캠프)
 
"김문수 평택 이해도 높아…보수 통합 필요" 
 
-보수 재건·결집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둔 배경도 '보수 통합'을 강조하기 위함입니까.
 
현장에서 결집 효과가 있다고 느끼고 있고, '이번에는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씀도 더 자주 듣고 있습니다. 제가 김 전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신 것도 바로 그런 점 때문입니다. 김 전 장관께서 평택을 수도권의 중요한 승부처로 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김 전 장관은 경기지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 교통과 산업, 평택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특히 GTX 같은 광역교통 구상도 누구보다 먼저 고민해 온 분이기에 흩어진 보수의 목소리를 다시 하나로 모으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전 장관이 지사일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습니다. 만약 당선됐을 때 다른 당의 지사가 당선된다면 어떻게 협업할 생각입니까.
 
앞서 말씀드린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뜻을 모으고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3선을 하는 동안 21대까지만 해도 민주당 의원들이 저를 어려워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저는 협력할 자신이 있습니다. 
 
-당과 협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당선된다면 지금의 지도부와 어떻게 호흡을 맞출 생각입니까. 
 
당선된다면 우리 당에 굉장히 큰 긍정적 의미의 충격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 지지율이 낮고 어려운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70년대생 국회의원이 4선이 돼 국회로 돌아간다면 '유의동의 방식'이 통했다는 것 아닙니까. 동아줄이란 것도 여러 줄줄이 서로 꼬이면서 강해지는 거잖아요. 그런 모습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어울릴 때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열음이 외부로 비치지 않고 내부에서 치열하게 갈등하면 건강한 에너지로 재생산될 것입니다.
 
평택=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평택=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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