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클립)케이카캐피탈, 회사채 턱걸이 완판…증액 불발
총 160억원 주문 확보…경쟁률 1.07대 1
중고차 시장 경쟁 심화·낮은 시장점유율 영향
2026-05-07 17:04:08 2026-05-07 17:10:23
이 기사는 2026년 05월 7일 17:0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도시은 기자] 케이카캐피탈이 최근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목표 물량은 채웠지만 모집 수요가 크지 않았고, 당초 검토했던 증액 발행 규모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중고차 할부금융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케이카캐피탈)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카캐피탈은 지난달 29일 실시한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6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당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했지만, 최종 발행 규모는 150억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공모희망금리밴드는 공모희망금리는 연 4.10% ~ 4.70%로 제시됐으며, 희망금리밴드 상단인 4.7%로 확정됐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번 무보증사채 만기일은 2027년 11월 8일이다.
 
수요예측 결과, 국내 기관투자자 수요는 총 7건 가운데 운용사(집합) 4건, 투자매매중개업자 3건으로 구성됐다. 수량은 각각 130억원, 30억원으로 총 16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1.07:1로 집계됐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중고차 할부금융 등의 운영자금에 사용될 계획이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시장에서는 이번 흥행 부진 배경으로 제한적인 시장지위와 사업 구조에 대한 부담 등이 꼽혔다.
 
앞서 케이카캐피탈은 한국기업평가(034950)·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로부터 BBB+(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들 신용평가사들은 케이카캐피탈이 캡티브(Captive) 기반 영업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케이카의 중고차 판매 실적과 금융 실행 규모에 사업 성과가 연동되는 구조인 데다, 중고차 시장 내 경쟁 강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시장지위가 크게 확대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케이카캐피탈은 2018년 한앤컴퍼니가 케이카와 조이렌트카 인수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설립된 중고차금융 전문 캐피탈사다. 케이카는 중고차 온·오프라인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영세 중고차 매매업체, 완성차 업체들과는 달리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일정 수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총자산 규모는 캡티브 캐피탈사 특성상 케이카의 판매실적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말 3610억원에서 2025년 말 기준 7458억원까지 확대됐다. 
 
반면 시장지위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자산 기준 시장점유율은 0.2~0.3%에 그쳤고, 여기에 케이카 의존도가 높은 영업구조를 보유한 가운데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케이카에 의존적인 영업구조를 보유한 가운데,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어 케이카 점유율과 판매실적 변동 모니터링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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