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용 착공쇼에 이해충돌까지…유정복, 진실 밝혀라"
민주당 인천선대위, 7일 성명…인천글로벌시티 의혹에 '유정복 책임론' 제기
인천글로벌시티 조기 착공 의혹, 도급계약서 강요 논란 등 지방선거 쟁점 부상
민주당 인천선대위 "'선거용 착공쇼'와 추악한 '이해충돌 비리' 의혹 해명하라"
2026-05-07 14:52:59 2026-05-07 14:53:54
[뉴스토마토 김현철 기자] 민주당은 인천글로벌시티(IGCD)의 '송도 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유 후보의 인천시장 치적을 위해 조기 착공을 강행하고, 이해충돌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특히 현재 이곳 대표는 유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 후보의 핵심 공약과 측근 인사가 얽힌 사안이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7일 민주당 인천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인천글로벌시티의 '기적의 착공쇼'와 이해충돌 의혹은 유정복 후보 측이 시민의 안전을 내팽개친 채 선거용 치적 쌓기와 자기 식구 챙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 아니냐"라며 "국정을 파탄 낸 '윤석열정권'의 무책임한 그림자가 인천에서는 '유정복 시정'의 무리수와 불통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7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앞서 <뉴스토마토>  4월28일 <(단독)'유정복 공약' 위해 무리수?…지선 앞두고 송도 3단계 '착공 강행' 의혹> 기사,  5월3일에는 <(단독)6천억 계약을 6일 만에 사인하라?…인천글로벌시티 '날림 도급계약' 강요 논란> 기사, 5월4일 <(단독)유정복표 '송도 공약'의 민낯…인천글로벌시티 '이해충돌' 의혹> 기사 등을 통해 유 후보와 인천글로벌시티 관련된 의혹들을 연속 보도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 11공구 Rc1블록 10만9722㎡에 14개동 1700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초 계획보다 반년가량 일정을 앞당겨 올해 6월을 착공 목표로 사업을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업계에선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유 후보의 인천시장 치적을 의식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해당 사업이 유 후보의 공약인 '영종 국제학교' 건립비 마련과 직결된 탓입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착공을 서두르기 위해 시공사 호반건설에 도급계약 사인도 강요했습니다. 더구나 현재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는 이해충돌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과거 회장 직함을 달고 재직한 회사의 제품과 공법을 송도 글로벌타운 3단계 시공에 적용하려고 해서입니다. 이 대표는 8회 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보단장을 지낸 측근입니다. 그는 유 후보가 인천시장 재선에 성공하자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2023년 1월~2024년 12월)도 역임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토지매매대금 잔금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을 반년이나 앞당겨 6·3 지방선거 직전인 '6월 착공'을 밀어붙였다"며 "실시설계도 나오지 않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도급계약조차 맺지 않은 백지상태에서, 번듯하게 모델하우스부터 짓고 보는 아찔한 '유령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는 입찰 공고 당시에는 없었던 특정 양변기와 배관 공법을 도급계약에 슬그머니 추가했다"며 "대표 본인이 과거 재직했던 회사의 제품이었으며, 이를 직접 지시해 채택했다고 실토하기까지 했다. 시민의 생명이 달린 공사판을 측근의 배를 불리는 전리품으로 전락시킨 명백한 이해충돌 정황이자 결코 묵과할 수 없는 특혜 비리 의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이미 실패로 평가받는 '뉴홍콩시티(영종 국제학교)'를 애써 수습하려고 무리하게 쥐어짜다 벌어진 촌극은 아닌가. 이는 전형적인 권력 남용"이라며 "유정복 후보와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볼모로 한 무리한 '선거용 착공쇼'와 추악한 '이해충돌 비리' 의혹에 대해 300만 시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인천시장 선대위는 절차를 무시한 채 강행되는 이번 부실 공사 의혹의 숨겨진 이면을 끝까지 파헤쳐, '윤석열-유정복'으로 이어지는 폭정과 비리 의혹으로부터 인천 시민의 안전과 자산을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했습니다. 
 
김현철 기자 scoop_pres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