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무인기로 군사적 긴장 유발"…이 대통령, '첫 유감' 표명
국무회의서 "무인기 사건에 국정원과 현역 군인 연루"
2026-04-06 11:14:54 2026-04-06 17:53:12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민간인 무인기 사건에 국가정보원 직원과 현역 군인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은 개인들의 사전 행위, 사적으로 북측을 도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며 "국가전략상 필요에 따라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은 극도로 신중해야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대북 도발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이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으며 "이번 사건으로 누구보다 접경 지역 주민의 우려가 컸을 것이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당장 집행 가능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주시기 바란다"며 "세계 각국의 분쟁으로 공동의 규칙과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책임져야 할 주체는 바로 우리 자신들임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