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 '90만 배럴' 해외 유출…정부, 감사 착수
석유공사, '우선구매권 미행사' 경위 조사
2026-03-20 14:27:19 2026-03-20 14:27:19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유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울산 소재 석유 비축기지에 보관 중이던 국제공동비축 원유 90만 배럴이 해외로 판매됐습니다.
 
(사진=오픈AI)
 
산업통상부는 이번 사태가 한국석유공사가 우선구매권을 즉시 행사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20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출된 원유는 '국제공동비축 사업'으로 보유하고 있던 물량입니다. 이 사업은 석유공사의 유휴 비축 시설에 해외 기업의 석유를 저장하고, 비상시 우선구매권을 행사해 국내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제도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우선구매권을 행사하지 않아 해당 물량이 해외로 판매되면서 비상시 활용 가능한 수급 안정 수단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우선구매권'이 행사되지 않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규정 위반 여부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산업부는 "국제공동비축 원유를 투명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감사 결과 규정 위반 등이 밝혀질 경우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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