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이창수·조상원 출국금지
'양평고속도록 특혜 의혹'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출국금지
2026-03-17 18:44:08 2026-03-17 18:44:08
[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전 지검장과 조상원 전 4차장 검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건희특검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디올 백 수수 사건 관련 수사 지연·은폐·방해 의혹을 수사했지만,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2차 종합특검에 넘겼습니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2024년 10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와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 전 지검장과 조 전 4차장은 김건희씨의 도이치모더스 주가 조작 사건과 명품 백 수수 의혹을 수사 당시 수사 무마 의혹을 받습니다.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은 지난해 10월17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 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거래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2024년 10월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 없이 원칙대로 수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건희특검은 김씨가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약 8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했습니다. 
 
아울러 종합특검은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씨 일가가 소유한 땅이 있는 강서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김건희특검이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수사하면서 출국금지 조치가 됐습니다. 이후 김건희특검이 수사를 종료하면서, 출국금지 조치는 해제됐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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