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첫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삶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G2 도시 서울'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정 예비후보는 11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G2 도시 서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출마했다"며 "서울에 산적한 현안을 하나씩 착착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연재 별관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정 예비후보는 서울의 경쟁력 회복을 가장 앞세웠습니다. 그는 "서울이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시가 과연 시민의 삶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의 경쟁력이 사실상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라며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서울 경쟁력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행정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정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행정가로서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진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시민 삶을 변화시킨 경험이 있는지, 성과가 있는지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시민 삶을 변화시킨 구체적인 성과와 경험이 있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 캐치프레이즈인 '하나씩 착착'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하나씩 착착'이 서울시의 복잡한 현안을 순서대로, 그러나 책임 있게 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을 겨냥했습니다. 정 예비후보는 "착공까지 책임지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저는 착공까지 밀착 지원하는, 이른바 '착착개발' 방식으로 정비사업의 속도와 책임성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정 예비후보는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사업을 대표적인 세금 낭비 사례로 꼽았습니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감사의 정원이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이 절차 문제까지 드러내며 추진된 것은 대표적인 혈세 낭비"라며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은 시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이 쓰이는 서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예비후보는 "한강버스 운행의 안전성 여부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매몰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안전성이 확보될 경우 관광용 등 다른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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