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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6일 18:0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신약개발 전문 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300억원을 조달해 신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을 내놨다. 신규 타깃 파이프라인 ‘GENA-104ADC’, ‘GENA-120’ 등 연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적자 폭이 전년 대비 확대된 지놈앤컴퍼니가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이날 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270억원 규모의 4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 ▲수성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에이원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다인자산운용 등이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총 46만7287주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 자금은 신규 타깃 파이프라인(GENA-104ADC·GENA-120 등) 연구·개발과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GENA-104ADC는 지놈앤컴퍼니가 '지노클(GNOCLE)' 플랫폼으로 발굴한 신규 타깃 'CNTN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로 알려졌다. GENA-120은 두경부암·자궁경부암·대장암 등 특정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율과 우수한 항종양 활성이 확인된 신약 후보물질로 파악된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신규 타깃 파이프라인 개발 등 주력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ADC 시장이 커지면서 새로운 타깃을 겨냥한 후보물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연구 역량을 집중해 조기 성과를 창출하겠단 목표다.
(사진=지놈앤컴퍼니)
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임상데이터·다중오믹스기술(Multi-Omics)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과 신규 약물표적 기반 면역항암제 등을 중점 연구·개발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246억원, 영업손실은 20.8% 늘어난 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8.8% 줄어든 84억원이다. 회사 측은 매출·영업손익 둔화 원인은 직전사업연도 기술이전계약 체결에 따른 일회성 매출 반영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주가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로 현금 곳간이 넉넉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487억원으로 2024년 말 기준치(726억원) 대비 33% 감소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신약 연구·개발(R&D)을 토대로 사업성을 입증하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할지 투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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