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 합당, 결국 '제동'
"현 상황에 합당 추진 어렵다"
민주, 의원총회서 "합당 중단"
2026-02-10 16:19:58 2026-02-10 16:36:10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청래 대표가 주도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민주당은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여부를 논의한 결과, 6·3 지방선거 이전에 합당을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명분이 있지만 추진은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가 의원총회에 앞서 가진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도 '합당 추진 중단'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간사를 맡고 있는 강준현 의원은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대체로 지금 당장 합당 논의 중단을 요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합당 자체에 찬성하는 의원은 다수였지만, 합당의 시기와 명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는 사실상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의 과제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승부수로 띄운 합당 논의가 '여권 분열'만 남긴 채 마무리됨에 따라 정 대표의 당 장악력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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