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8.6세대 OLED 시장 지켜보며 투자 의사 결정”
2026-01-28 16:19:14 2026-01-28 16:44:46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대해 “아직까지 투자를 결정할 만한 수요 가시성이 부족하다”면서 “수요에 영향을 주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2026년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8일 실적 발표 이후 실적설명회(컨퍼런스콜)에서 “IT 제품에서 OLED 시장 확대성을 예의 주시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이 개화된 태블릿 OLED의 경우 6세대 공장(팹)에서 탠덤 OLED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입지를 다졌고, 모니터 OLED는 8세대 OLED 팹을 활용해 게이밍 등 하이엔드 수요 증가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트북 시장의 경우 “OLED 시장 규모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수요 속도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경쟁 상황에서도 원가 우위를 점하는 방식으로 미래 시장 기술력과 양산 대응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2조원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측은 “투자 효율화 기조에 따라 지난해 설비투자를 1조원대 중반 수준에서 집행을 마무리했다”며 “OLED 사업 강화와 중장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 계획을 고려할 경우,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늘어난 2조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디스플레이 업계에 주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라며 “IT 중심으로 세트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가 있을 수 있고, 세트 부품 코스트 상승에 따른 고객사의 패널 가격 압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선 단기적으로 자사의 영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변동성이 크기에 수요 변동과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고 영향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형 OLED 패널은 출하 목표치를 상향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패널 출하가 600만대 중반 수준”이라며 전년 대비 약 8%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이엔드 시장에서 글로벌 전략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OLED TV와 모니터용 OLED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2026년 패널 출하량을 2025년 대비 10% 성장을 목표로 700만대 초반 수준으로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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