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동하며 환영 나온 어린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중국이 이재명 대통령의 3박4일 방문 일정에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며 한·중 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중국 내 핵심 인사들이 이 대통령과 접견하며 남다른 의전을 제공했습니다. 베이징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피날레로 장식할 예정입니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중국 측은 이 대통령의 방중에 각별한 의전을 제공했습니다. 지난 4일 베이징 공항 도착 당시에는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이 직접 이 대통령 내외를 맞았습니다. 외국 정상 공항 영접에 장관급이자 당 핵심 인사가 나선 것은 이례적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5일 정상회담에서 "친구로서 자주 왕래하고 자주 소통해야 한다. 불과 두 달 만에 두 번 만나며 상호 방문을 실현했다"며 "이는 양측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이 2026년도 첫 정상회담을 한국으로 택한 것 역시 관계 정상화를 '중시'한다는 점을 나타냅니다.
중국 서열 2위와 3위 핵심 인사인 리창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도 이 대통령과 이날 접견하며 예우를 이어갔습니다.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상하이로 이동해서도 중국 권력의 핵심 요직인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와의 만찬도 진행됐습니다. 상하이 당서기는 차기 국가주석으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상하이 방문을 마지막으로 방중 일정을 종료하는데요.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릴 예정입니다.
베이징=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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