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허쥔 국무원 과학기술부 부장(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이례적으로 '장관급' 인사가 이 대통령을 맞이하며 이례적 예우까지 선보였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더 깊고 넓은 한중 관계 발전을 향해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 1호기를 통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1호기 도착에 맞춰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이 직접 이 대통령 내외를 맞았습니다.
인허쥔 장관은 2022년 10월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당 고위 인사인데요. 청와대는 외국 정상 공항 영접에 장관급이자 당 핵심 인사가 나선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역대 대통령 방중 때는 중국 측에서 수석 차관급 이하가 마중 나온 바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중국이 한·중 관계 복원의 흐름을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대통령 이날 베이징 방문을 계기로 재중 동포들과 만났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번 저의 답방은 과거 30여년의 수교 역사를 디딤돌 삼아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또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의 의제로 거론되는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더 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잘 이어 나가고 양국 정부 간의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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