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새해를 국익 확장과 산업정책 속도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M.AX 얼라이언스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5년을 "대내외 현안에 숨 가쁘게 대응한 한 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에서 주요국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입지를 확보한 점, 사상 최초 수출 7000억달러(약 1012조원) 달성, 외국인투자 역대 최고치를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제조업 전환을 위한 'M.AX 얼라이언스'(제조 인공지능 대전환) 출범과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구조 개편 방향을 마련한 점도 언급했습니다.
새해 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신중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 장관은 "산업 기초체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글로벌 제조업 경쟁은 격화되고 있다"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도 15% 상호관세는 수출에 큰 부담이며 글로벌 공급망 분절 역시 경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까지 걸어온 우리 경제에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나"라며 "우리는 그때마다 결국 길을 찾는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써왔고, 2025년 뿌린 성장의 씨앗이 새해에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새해를 '속도'와 '실행'의 해로 규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중심 경제성장 △산업 혁신과 기업 성장 △국익 극대화 신통상 전략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지역 대표 산업을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승부수로 삼겠다"며 "통상 전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60년 전 산업의 불씨를 지핀 세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불씨를 더 크고 밝은 빛으로 키워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산업 도약이 국민의 자부심이 되는 나라를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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