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작년 착공 26% 증가…올해도 공공 공급 확대"
'그린벨트 해제총량 제외' 지역전략사업 조만간 발표
건설경기 침체에…"SOC 예산 70% 상반기 집행 목표"
2025-02-12 21:02:41 2025-02-12 21:02:41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공급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신축매입임대 등 공공부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며 "정비사업 등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박 장관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착공 실적은 26% 증가했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실적도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지역전략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면, 그린벨트 해제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해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박 장관은 철도 지하화에 대해선 "1차 사업에 신청한 지자체와 사업 구간, 사업비 부담 방식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완료된 사업은 3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설경기 침체와 관련해선 "17조9000억원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중 70%(12조5000억원)를 상반기 내 집행하기 위해 매주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실집행 제고를 위해 LH·철도공단·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집행 실적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방의 미분양 주택 감축을 위해, 기존에 발표한 세제·금융 대책을 차질 없이 관리하겠다"며 "CR리츠(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도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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