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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 밝았다…운명대 선 '윤 대통령'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전국 1만4295개 투표소
2024-04-10 07:05:52 2024-04-10 08:42:47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된 자양3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1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이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 만큼, 어느 쪽이 제1당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254명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을 포함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총 12시간 진행합니다.
 
이날 실시되는 본투표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내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에서 각 가정으로 발송한 투표안내문 혹은 온라인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활용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학생증 등을 가져가면 됩니다.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포함된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한 반면, 화면 캡처 등으로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본인 확인이 끝나면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한 장씩 주어집니다. 한 명의 후보자 혹은 하나의 정당에 기표해야 하며,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으니 신중한 투표가 요구됩니다.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게시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엄격히 금지된다.
 
개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실시하며 총 13만9000여명의 투표 관리 인력이 참여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이보다 더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께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면서 비례대표 투표지 길이는 역대 최장인 51.7㎝를 기록했습니다. 투표지 분류기가 분류할 수 있는 길이를 넘어 비례대표 투표는 전량 수작업을 실시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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